뜰 앞의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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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7-08 12:54본문
뜰 앞의 대추나무 /주 손
뜰 앞에 흔들리는 저 대추나무
꽃마다 열매를 맺어
자손이 번성한다 하여
제사상의 맨 앞줄에 좌정을 하지
무심한 자손들은 대수롭지 않게
대추나무를 바라 보지만
모진 비바람 온 몸으로
그 모든 세월 견뎌 왔다고
사라져 가는 자손들
근근히 이어 왔다고
뜰 앞에 흔들리는 저 대추나무
오늘도 푸르게 푸르게
향념(饗念)으로 피어 오른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대추가 제사 모시든 자리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것이 확실합니다.
맨 앞 줄, 그것도 맨 오른 쪽에 턱 자리를 잡으니요.
틀 앞에 대추나무가 버티고 있다면, 그건 길조가 분명합니다.
자손 번성하겠습니다.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박해져가는 제례문화, 조율이시의 의미를
후대들이 알기나 할까요?
알 필요나 있을런지요 우리시대야 우리의 최선을
다 할 밖에요 ㅎㅎ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기요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르게 푸르게 향념을 피우는 대추가
가지마다 달려있으니 자손 번성과 더불어
혹 자녀가 더 번성하는 징조는 아닐런지요 ㅎㅎ
태양에 시향을 펼쳐놓고 대추를 바라보는
이미지가 사뭇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무엇이든 번성하기를 빕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가계도 무한 번성 하기를 기원 합니다
주자가례에의한 예법은 거의 사라진것 같기도 하구요
모든게 간편위주의 세상이 되어서 인성이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건안과 향필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추나무를 보고 대추를 먹지 않으면 얼굴이 늙는 다는데
또 자주 먹으면 회춘 한데요
자손들 번성은 기본이구요
보고는^^ 꼭 드셔야 합니다
즐건 오후 되셔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꼭 챙겨 먹어야 할듯요 ㅎㅎ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시원한 소나기라도 한 바탕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례의 문화도 우리 시대에서 마감하고 신세대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나름대로 재정립해서 살아갈 것입니다.
어차피 잘 살자고 하는 일었는데
신세대들은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살 것이고
지난 세대는그 정통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자
삶의 도리이라 여겼으나
이제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설 수 밖에요.
대추나무를 향해 시대의 아픔과 조상에 대한
예와 도를 다 하지 못한 애뜻한 심정을
설파 하고자는 고뇌의 흔적을 등 뒤에 두고 삽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우리시대의 마지막 문화가
될것 같습니다 후대들의 가치관을
존중도 해야겠지요
거대한 한 시절이 기울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