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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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8회 작성일 19-07-09 10:11본문
딱지 치는 소리
여름 저녁 탁마루 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은
아버지가 풋고추 안주에 막걸리 마시는 일
내가 그 옆
엎어져 국어 숙제를 하다 종이비행기를 만들거나
딱지 장을 접는 일
엄마는
아버지가 뭔 돈으로 사준 공책장인데 !
날 야단치시는 일
난 그때 회초리로 손바닥을 더 맞았어야 했는 데
뒷골목에서 울리던 딱지 치는 소리
공부와 숙제의 뺨을 수 없이 때린다
아직도 서툰 작문은
손바닥 맞던 회오리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리며
휘익 날아들던 분필 조각의
비행 궤도를 주시하다
때 늦은 후회를 한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지장을 접지 않고 숙제만 했더라면
이렇게 예쁜시는 없었겠네요
회오리 바람에 귀를 기울이며 맞았던 손바닥이
작문하는 예쁜시...
미소 공감 놓습니다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고 떠드는 데는 달인입니다
글 쓰는데
하늘시인님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