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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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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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7-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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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詩다 / 백록
새는 땅에서 태어나 하늘을 기웃거리는 대하의 서사시다
조물주가 낳은 까닭의 알을 품다 문득 깨어난
천국과 지옥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날개를 잃어 물에 빠지는 순간
평생 우울한 외톨이 새우로 허우적거리거나
하늘에서 행운의 징조를 만나면 비익조의 영원한 전설이 되거나
땅에서 불길의 조짐을 만나면 연리지처럼 옴짝달싹 못하는
새는, 어쩜 눈 깜짝할 새
찰나의 시다
몽중 칠색조 같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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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씀... 늘 하는 짓이 말장난일 뿐입니다
어쨌거나 감사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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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새가 되고 싶다 그런적이 있지요.
그 중에서도 수리부엉이...
길도 없이 헤젖고 나는 새는 무언의 문자 제조기 입니다.
비유가 아주 멋지십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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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새가 되고 싶은 시인들 참 많지요
ㅎㅎ
수리부엉이라~
좀 우울해보이기도 하고
엉큼해보이기도 하지요
이왕이면 칠색조
어떻습니까?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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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답답해서 힘든 지난 날
하나님께 따져본적 있었죠
새를 보며 왜 인간에게는 날개가 없느냐고..
시를 읽으니 생각나요
날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한구석 남아있는 답답함이 있나봅니다 시와는 전혀 관련없는 날개요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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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인간도 날개가 있답니다
그걸 모르고 구시렁거리는 것이 저를 포함한 뭇 인간이지요
ㅎㅎ
하늘시님은 아니고...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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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탐라의 비익조가 되어 영원한 삼다의 전설이 되시길,,,
저는 이미 새가 되었습니다 ㅎㅎ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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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삼다의 전설은 이미 허물어졌답니다
대문도 많고 도둑도 많고 하물며 살인자도 간혹 나타나고...
전설은 전설일 뿐,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