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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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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1회 작성일 19-07-11 11:31

본문




뱀딸기 

 

석촌  정금용



 

 

비탈진 길섶

정돈되지 않은 풀섶 고요에 담겨 

 

열쩍어 발갛게 낯을 붉혀 

여러해살이 하느라

어긋나 핀 세쪽 잔잎아래 거친 털이 나붙어 


일껏 피운 노란꽃 성가시는 바람에 질정 없이 수굿한

사나운 청미래덩굴 가시 아래  숨죽였다

비켜가는 뱀마저 거들떠보지 않는


생의  어쭙잖은 형용을 

색채로 띄워  허기진 손길에 닿아 퍼지려  

암암리에 붉힌  


먹히지못해  뭉그러지는 


들에서 커  

손길 닿지 않는 들 밖을 몰라

또 하나의 시드는 들꽃이 되고마는

들풀이 되고마는 


하찮은 존재로 

발길에 밟히는 늘 눈길밖 

그 자리에 맺혀 


붉게 뜨이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뱀딸기 먹으려고
하면 시 따라가면되는
아주 사실적입니다
예전 그걸
먹으면 가끔 배탈이
났었어요
지금도 궁금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셔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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