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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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63회 작성일 19-07-15 13:14본문
쩍벌 남
오랫만에 시원한 다대포에 바람 쐐러 나섰다
후덥지근한 기후에 습도가 질척한데 지하철을 타니 한결 시원 해 진다
양쪽에 남자가 앉은 빈자리는 비잡음을 느껴 선호하지 않지만
1시간이상이 소요되는 구간이라 어쩔 수 없이 비집고 앉게 되었다
그런데 오른쪽에 앉은 위인이 붕알에 두더러기가 있는지 자기 몸의 두배나 넓게 가랑이를 쩍 벌리고는 도통 오무릴 생각을 않는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비매너에 쓸적 쳐다보니 나이도 나보다 어린놈 같아 보였는데 겉늜은 스타일의 이 녀석은 안하무인격으로 태연작약하게 시침을 뚝 띄고 있는 것이다
짐작컨데 이녀석은 빈자리에 예쁜색시라도 않을것을 기대하다가 풍운아 같은 신선한 바람이 회모리치는 멋들어진 사나이가 옆에 척 앉으니 (( --또또 질투한다 다들-- 떡순시인님 이러심 안됩니다 체통을 생각하셔야죠-- 부엌방님 찬 물 한 그릇 마시셈 ㅎㅎㅎ---)) 질투심과 용심이 쏟아 오른 것이 아닌가 짐짓 짐작 해 보았다
그래도 싸나이가 불의를 보고도 참으면 붕알에 두더르기 난 놈보다 못한법
이녀석은 하는 짓이 말로 하면 시끄럽게 말싸움 밖에 나질 않을 것 같고 해서
나는 자구책으로 겹친 다리를 푸는척 하며 그녀석의 무릅을 퍽 차버렸다
그녀석의 벌린다리 한쪽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며 척 겹쳐 버리는 것이었다
붕알의 두더러기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갑자가 당황한 녀석의 목아지가 25도 각도로 좌로바를 하면서
나를 존경하는 눈빛이 아닌 ( 그럴 턱이 없지만 ) 사납게 내 볼텍이를 관통 시켜 버릴 기세로 뚫어지게 쏘아 보는것이다
나는 미친척 사과도 않으며 15도 각도로 목을 위로 올리며 거만하게 마치 콧노래를 부르듯 헝얼거리며 유유자적을 떨어 보였다
나의 기세에 눌러 간이 콩알같이 되어버렸는지 이녀석은 어마 뜨거라 하는 듯 소심하게 접어진 다리를 그대로 공손히 유지하며 표정은 비관적으로 바뀐체 체념의 표정으로 돌아간 것 같이 보였다
칼에는칼 오징어에는 쭈꾸미로 대응하는 나의 생활 철학은 오늘도 공정의 힘으로 사회를 정화 해 나가는것이다 어 험 !!!!!!!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나름 바빠 글 자제하다가
올리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디 `~^^
무명씨님의 댓글
무명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두두러기에도 마데카솔~ 시 감사하옵니다 쭈꾸미 냠얌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데카솔 시판 되기전에
사용 해 보았던 일인 입니다
오래만의 마데카솔 친근감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무명씨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또 지나가는 2로 출연작 입니다
구정물 한대빡을 끼얹은 무릎 각도가 15도는 좀 미약한 발차기 입니다
좀 더 세게 반경을 넓혔으면 180도는 쳐다 보았을 가려움증 환자
잘 하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 합니다 소극적이어서 앉지도 못합니다
같이 다녀야 되겠습니다
어이구 웃겨서 오늘도 주름이 조금 덜 접힙니다
날씨도 비가 오락가락 한데
지금은 어디 이신가요
궁급합니다
또 전철을 매일 타시는 것 아닙니까?
병원비 나오시면 안되는 돼요 ㅎ ㅎ
러닝님 에헴^^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창 잘 움직입니다
잠자는 것도 아까워 억지로 잘 안잡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또 뵈어요 ~~^^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다가 도저히 못 참아서 눈물 흘리다가
정신 챙겨서 다시 읽다가 화장실 갔다가
이 시 끝까지 한방에 읽는 사람은 능력자 입니다
쩍벌남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쩍벌녀라면 과연 공정한 철학의 힘으로
사회정화 구현을 하실수 있으신지요..
스트레스 한방에 다 날아가는 구절구절에
웃음꽃 활짝 피우고갑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으셨다니
즐거워집니다 ㅎㅎ
쩍벌녀라면 제가 공손히 앉아 있어야죠 ㅎㅎ
감사드립니다 하늘시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남에다 불의까지 물어 뜯는 과연 작금에
보기드문 상남자 올시다 ㅎㅎ
그리고 초상권 침해소송 준비중이라는거
참고로 알려 드립니다,ㅎ
즐건 저녁 되시길요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장 글 쓴 보람이 나타나는군요 ㅎㅎ
초상권 -시정 해 두었습니다
죄송하면서 감사드립니다 주손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태권도는 몇단잉교??!! 우리 조카 시인님!
만일 좌석 객이 여자 였다면 사정은 달랐겠지요
정이 많은 조카 시인님이 살짝 훔처 보고 신호를 보냈을텐데요 ㅎㅎ
잘 보고 윗트있는 글에 박장 대소 하고
추천 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휘도리치기 2단입니다 고모님 ㅎㅎ
좌석객이 여자였다면요
그녀의 손목을 잡고
- 라 트라비아타를 한 곡조 부르면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참회 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보고 지금 들어오는 길입니다
고모시인님 방문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의 아침에 해장으로 재첩국 먹던 기억이 납니다.
부산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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