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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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7-16 07:48본문
사랑니/하늘시
사랑안에 니가 있다
가슴 깊숙히 박힌
호시절을 지나 흔들리고 아픈 반생半生
다시는 배웅할 수 없는 자리
버틸 수 있는 버팀목, 사랑이라는 이름
깊을수록 시리고 아픈 이름
이를 악물고 하얗게 밤을 울었다
통증의 지점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는 안부
견딜수 없는 몸서리의 고통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문장의 한 페이지처럼 찢겨질 때
무신경한 안부는 마침표대신 찍어야 하는
서로의 신경을 자극할때는 과감히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마침내 이별을 통보하고야 마는
니가 떠난 자리
얼얼하게 마취된 허전하고 허전한 통점하나
기억의 풍경이 희미해 질 때까지
진통의 소음에 몇날을 붉은 노을속에 잠겼다
눈물은 멈추었지만
습관처럼 더듬는 빈자리
가슴안에 박혀있던 깊숙한
니가 없다 사랑안에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사랑을 시집 보냈으니 서운 하고
헛헛한 마음 경험자는 알리라
그 시리고 아파 선혈로 울부 짖은 작별......
끝까지 안가려고 버티고 사는 지인도 봤어요
누구나 겪는 과정 잘 참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티다가 결국... 시원섭섭합니다
혀끝을 더듬는 통점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사랑니라는 이름이 참 아리러니 합니다
항상 고운시선으로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사랑의 껍질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뽑히지 않는 그리움더 오래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시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자리에 남은 그리움은 사랑이라는 이름때문에
생긴 필연일까요..
고요히 그리움처럼 다녀가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니의 추억, 사랑안에 니가 있을때와 니가 없는 사랑안에는
몸서리쳐지는 통점이 있었나요 ㅎ 시간이 흐르면 그 통점마져
잊혀져 가고,,,우리네 인생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니의 통점은 어금니보다 더하다지요
우리네 인생 .. 부정하면 더 아프겠지요
진통제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요
죽 쑤고 있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몸같았던 사랑니 평생 잊혀지지 않네요
꼭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잃어버린 무엇
하늘시님
부엌방 사랑니 자리도 다시 욱신거리는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도 이별하셨군요
왜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살았는지
그래서 더 아프게 뽑히고 깊숙히 패이나 봅니다
시제도 소제도 점점 사랑니 처럼 뽑히고 있습니다
어쩌지요..
부엌방님 부럽습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니 만큼 깊숙하고 애절한 사랑!
가슴에 안에 박혀 있지만, 어딘가 떠돌고 있는
인간의 운명은 본래 그러한 천륜인가 봅니다.
깊숙한 시상에 잠시 빠져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라는 두 글자가 가진 힘은
참 아이러니 하게도 무겁고도 가벼운 운명의 장난 같기도 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기도 전에 먼저 박혀
천륜의 운명처럼 붙어 있으니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도 건필하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니 뽑을 때 진짜 아프던데
일상의 일을 시로 낚아채는 감각
비범하십니다
더불어 사랑도 안놓치실 것 같은데요
흥미롭게 잘 감상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시간 잊고있었는데
오셨군요
공감놓아 주신 명품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필과 건강 모두 향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