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에 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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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7-16 22:05본문
우울에 대한 의문/창문바람
하루쯤 그런 날 있지
아무리 신나는 노래를 들어도
전혀 신나지 않고
처지는 입꼬리가 싫어서
억지로 한껏 끌어올려도
얼마 못가 축 처지는 그런 날
우울이 내게서 넘치는 날
우울해 할 시간 없이 바삐 달려와 우울해진 걸까?
아니면 나도 몰래 하루쯤은 우울하고 싶은 걸까?
고이고 고여 내게서 넘치는 우울
나로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나는 정말 궁금해.
"나를 가득 채워 넘치는 이 감당할 수 없는 우울을,
사람들은 그리고 너는 어떻게 감당하는 걸까?"
나로선 도무지 알 턱이 없다
모르겠다, 내 방 따윈
무엇때문에 흘린지도 모르는 눈물들로
바다나 되어버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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