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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19-07-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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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진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좋은 무기를 가져도
바르지 않으면 날카롭게 돌아오는 비수
당당하지 못한 것은 뜻이 같아도 마음의 짐

 

여러 갈래로 뻗은 중심이 흔들리는 신뢰
감추려 해도 뿌린 대로 거두는 자신의 가치

날 선 채찍의 상처로 일으켜 세웠던 하늘의 빛


거미줄을 치고 바람을 쫓았던 어리석음

추락을 기다리는 위태롭게 서 있는 낭떠러지
소중한 것을 지켜줄 맑게 비춰주는 마음의 거울


끝자락에 매달려 마지막 바람을 품은 촛불

마음과 눈을 가려도 넘을 수 없는 감성의 빛

잘못 뿌린 씨앗은 스스로 거둬야 보이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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