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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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19회 작성일 19-07-17 09:58본문
천자문千字文 / 백록
천자 왈, 天地玄黃천지현황이라 했지
대뜸,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며
하늘이 검다는 건
애초의 혼돈을 말함이겠지
비로소 세상이 열리던 날
빛이 태동했을 터
하여, 여기는 누런 땅이지
어쩌다 땅에 붙들린 이 몸뚱이는
한낱, 어조사일 뿐
천자의 마지막 말씀
焉哉乎也언재호야 같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천자문은 교양의 단계적 배움의 기초로,
그리고 더 높은 한문의 실력을 쌓는 과정 같았습니다.
3년을 배우고도 천자문을 떼지 못했다는 속설 속에
어느날 야단을 맞은 아동은 <언제호야>까지 몇년이 걸릴까?
준엄한 훈장의 반문에 복기해 보니 이미 천자문을 이미 암송하고 있었다는
일화는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유명한 교훈 같았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침. 제 갑장이 유명을 달리했군요
정치의 풍운아...
당신이야말로
참 보수라 느꼈는데
착잡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호야, 한낱 어조사일뿐,,,
유세차, 감소고우의 계절이 다가 옵니다 ㅎ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유세차 기해년 모월 모일
감소고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진정한 명사
정직한 머리로 말하던...
정치인이 떠났습니다
곧 비가 쏟아질듯
여기는 도로
장마전선입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재호야 ,,한낮 어조사에 불과해도
없으면 허전하지요
풍운아라는 어조사를 새롭게 대비시켜 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전하다보니 저 같은 놈은 늘 토씨 하나 제대로 못 버리고 수식수식하고 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록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떠나신 님 말이 없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마음 아프네요
백록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를 삼키고 가신 듯
하고싶은 말 다하지 못한 까닭이겠죠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