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텃밭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52회 작성일 19-07-18 09:33본문
아침 텃밭 풍경
고 춧대가 이른 아침 지지 개를
추수의 기대감에 토실한 남근 모습으로
매콤한 기운 이슬에 번뜩거리는데
오늘도 밭이랑 따라
잡초를 뽑으러 둘러보는 시간
우거진 사이에 제비꽃 인사가 정겹다
앞 논에 모들이 질세라
밤이면 개구리울음 잠을 설치고
한낮의 열기에 송곳처럼 날카롭게 무장한다
사열하듯 병과 별로 세운 텃밭
인간이 아닌 채소들의 연병장?
아침 미소가 어느 날보다 밝고 부시게,
고구마와 땅콩은 지하에서,
고추와 오이 가지는 지상에서
결실을 위한 한바탕 기 싸움이 시작된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실을 향한 한바탕 기싸움///
농부가 된 시인의 상념이 한껏 뿌리를 내린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사실대로 쓴 글!
어뜬 은유나 기법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쟁의 이기심으로 늘 기싸움을 해고 있는
서울을 잠시 벗어나는..
전원의 서정같은 아침텃밭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주네요
있는 그대로를 묘사한 이런 시는 읽을수록 좋아요
지들끼리 기싸움을 해도 무방해요 많이 싸워
밝고 눈부시게 좋은 결실 얻기를 ...
행복하게 머물었어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서로가 경쟁을 해도 아름다운 경쟁!
수확을 향하는 희망에 과정이라고 여겨 봅니다
나름 텃밭에 생활하는 시간은 육신은 좀 고달프지만,
참 좋은 시간이라고 믿습니다
늘 마음 열어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력받은 초록의 결실들이
꿈틀거리고
농부의 발길에 노래하네요
행복해 보이시네요
수건과 맥고자가 탐에
적셔 지겠지요^^
아침 전경이 신선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시골에 머무는 동안은 마음에 잡념이 없습니다
순진한 시골 분들의 가끔씩 다정한 인사속에
풀을 뽑고, 물을 주다 보면 하루가 저뭅니다.
그 사이 채소들은 자신의 할바를 다하는 꾸밈없는 생활 입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심의 철학과 자비가 그야말로 녹아든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범 올린 농심과 이번의 농심은 별개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성숙의 마학을 보여주는 것을
농부만이 바라보는 도의 깊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심은 천심>이라 했던 가요?
그러나 저의 현재는 많이 배우고 터득해야 농부들의
부지런한 근성에 조금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도시의 때가 묻어 이기적 망상에 머물고 있답니다
그러나 가끔은 온종일 들판에서 일하다 돌아오는 농부에게
시원한 냉차 한잔 올리는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초보농사꾼에서 벗어나신 것 같네요
돌아보시는 눈길이 자연의 곳곳을
잘 헤아리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열매가 열리기까지 애쓰셨을
노고에 자연도 보답을 해주겠지요
마음이 편안해 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시작하는 서툰 농부처럼,
글 내용도 매번 변변치 못 합니다
따스한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