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에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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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7-19 09:47본문
기억 속에 편린
그렇다!
지난 일을 생각하는 건
물질에 욕심이나 어떤 시비도 아니다
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과거는
아직도 심장이 발갛게 터진 채
아물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인간의 대우도 허락하지 않던
지옥 같던 막장 24시간
당신들은 코냑을 마시며 축배에 젖던 시간
점심시간이 되자
비상 사이렌이 요란하게
모두는 방공호로 혼비백산이다,
한낮에 검은 비(폭격을 위한 기름)가 내리고
곳곳에 폭음과 동시 시가지는
순식간에 화염이 번져갔다
그렇게 퍼붓던 폭격은 주변에 산들도
발갛게 달구어진 숯 불덩어리
타국에서 가족을 생각 전전긍긍해 보는데
해방을 맞아 초라한 귀국길
손에 쥔 거라고는 평소에 입던 옷 뭉치 하나
상처 난 세월 아픔과 가난뿐 인 데
오랜 세월 지나 겨우 시비를 가리려는,
이미 저승에 계신 분들 어떤 반응일까?
쑥스러운 보상 앞에 울리는 수 많은 변주곡들을.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기억의 편린속으로
저 세상에서 울리고 있을 변주곡의 서곡이
서럽고 가슴아픕니다
나라안밖이 편안하지 못하네요
힘과애국심이 필요한 요즘..
의미있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때 국격이 무너지고
오갈 데 없는 백성들의 애환이 역사속에
파도치고 있습니다.
힘있는 국가, 이제라도 국가의 지혜를 쌓는 세계속에 국민이 되어여 할듯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일 입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항상 우리는 아프지 않으려고해 당합니다
잊지 말도록 저도 가슴 두드려 봅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를 치유할 수있으면 그렇게 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영혼까지 빼앗아버린 단말마의 후유증은 오랜시간
숙제로 남을듯 싶습니다
공감해주신 발길이 더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그 역사의 현장 한 가운대 있지 않고
지난 시간들을 꺼내어 놓을 때 지나간 시간이라 하지만
그것은 이 땅의 역사였고 저들과 빌붙어 떵떵거리며
살았던 자들과 피폐한 민초들의 아픔을 무엇으로 입증하리요.
역사의 모퉁이에서 철저한 역사의 부재를 깨닫고 던지는
화두는 우리 모두를 잠든 의식을 깨게 만듭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득한 기억속에 단편이지만,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아픔 같습니다.
늘 이웃에 머물면서 머지않아 토성도 자신으ㅔ 영토라고 우길 이웃,
침략의 야욕이 상존하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