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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19-07-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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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눈을 질끈 감았으나, 그녀는 아직도 밤하늘의 별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발 밑을 흘러 가는 호수가 깊었다.    


그는 멀리로부터 오는 금빛 종소리 들었으나, 그녀는 반쯤 잠긴 복숭아꽃 속으로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길고 긴 복도를 걷다 보면 새벽이 오지 않았다.


날벌레 한 마리가 촛불심지 속으로 뛰어 들었다. 


타들어 가는 냄새와 함께 잠에 취한 날개가 돛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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