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이라 길이 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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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4회 작성일 19-07-29 08:22본문
초행이라 길이 설다 / 김 재 숙
누가 저 순한 주검을 보았을까
마지막 비상을 위한 돋움새 마냥
살 밑으로 이미 뻗어낸 다리
치렁치렁 상두꾼 소리 들렸다면
어설펐던 이승을 두고
간다 가버린다네
에~ 이 어이~
문득 여기저기 맥을 짚고
죽지 않아 더 슬펐던 곳
부질없어 안타까웠던
그 깊이와 넓이로 묻은
나의 죽음에
낯선 문상객이 되어
천천히 깊게
한 번같이 길게 곡을 하네
에~이 어이~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행길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머리가 솟지요
그래서 우는 듯한 혼잣말도 하고요
좀 힘들더라도 쫓아버리고 가는 것이 제일인
배려의 삶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모기의 초기비행의 고난을 보았네요^^
멋지게 표현 하셨어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김재숙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기의 세탈함에 곡을 하시는
시인님은 천사 같으십니다
소중치 않는 생명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를 해 하려 드니 주먹을 들게 됩니다
저 아베녀석같이요 ㅎㅎ
좋은시 읽으니 더위도 견딜만 하군요
감사합니다 김재숙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늘상 보는 작은 생명 일지라도
한 삶을 비유해보는 인성, 착한 시인님을 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잔인함 사리사욕으로 눈멀어
악취가 나는 인간상 또래는 또래를 부릅니다
자기가 살기위해서 주위를 정비하고 해치는 악행 은
간접 살생 처럼 멋지게 시로 읊엇습니다
시인님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붉은선 재숙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이 어이~ 초행길이 진짜 설다고 하네요
곡소리가 대조적인 편곡에 주검도 죽음앞에
깊이 잠들겠어요
재미있게 머물다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러닝님. 은영숙님. 하늘시 네분 시인님~~
들러봐 주시고 웃음도 주시고 칭찬도 주시니 넘 감사 드립니다.
습한날씨가 이제는 더워서 힘들어 지네요
건강한 여름 그리고 편안한 오늘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