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외로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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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8회 작성일 19-08-03 11:17본문
덜 외로워지기 - 박종영- 우리 덜 외로워지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위해 끈끈한 생의 간격과 봄 꽃망울에 기억의 방점을 즐겁게 찍어야 한다. 외로움을 으뜸으로 치면 뭐니 뭐니 해도 산골 물에 홀로 피어 오래된 그리움 기다리는 물봉선의 하얀 외로움일 것이다. 슬픔이 없는 외로움은 눈여겨보지도 않은 세상이다 색색의 꽃 그림을 그려 넣고 참 슬픔을 내 걸어도 누구 하나 위로가 없다면, 혼자 남아 면벽의 사색으로 외로움 달래야 할 것이다. 시원한 산바람 스치는 산골 물에 발 담그고 있어도 한 여름 산허리 감고 넘어질 그리움 없으니 풀국새 울음 받아내는 버거운 세월이 바람에 날린다. 외로움 잊으려 꽃 각시 매끄러운 붉은 입술 달아도 보고 짙푸른 허공에 삼색의 꽃을 띄워 유혹을 해도 혼자 흘러가는 강물처럼 더 외로운 나는 누군가? 묻는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종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종영님의 댓글의 댓글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湖月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곳에서 뵈니 더욱 그렇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무색하리만치 덥습니다.
아무쪼록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