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소원 > 창작시의 향기

지인이 별거아닌게 마지막소원 이라기에 일단은 들어주기로 한다
그렇게 얄밉게 굴땐 모두가 미워서 자기고향으로 가기싫다면 .귀비처럼 외국으로 보내버려야겠다고 까지 생각했었던 우리였다

그런데 며칠 째 착하고 예쁘게 굴면서 마지막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했다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다름아닌 글속의 주인공이 한번 되어보는거란다

다른언니들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본인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평생을 남에게 못되게 안하고 착하게 산다는걸 조건으로 하고 마지막 소원를 들어주니 마음이 좀 가볍다

처음엔 엄청 착하셨으며 요조숙녀 저리가라였는데 남편을 조금 잘못만난 탓에 고생을 많이 하면서 어렵고 힘들게 살다보니
그렇게 성질이 좀 괴팍해지면서 어느사이에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바뀌어 있더라고 하는데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윗분들께 못되게 굴었던걸 사과드리며 앞으론 환생한 사람처럼 그렇게 새출발하는 사람들이 새마음으로
살아가는것처럼 그렇게 살아갈거라며 다짐과 맹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