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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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51회 작성일 17-11-13 12:06본문
능원 산책/鞍山백원기
곤룡포 입고
호탕한 웃음으로
굽어살피시던 왕
한가롭게 누워있는
높다란 왕릉 바라보며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가
수목 우거진 산책길 따라
사색에 잠긴다
도심 한가운데 아늑한 왕릉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
소음도 멈춘 안식처
삼성동 선정릉을
한 바퀴 돌아나간다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정릉 가보진 못 했으나 제나름 그려봅니다.
깊어진 가을 평안을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룡표 입고 호탕한 웃음으로
굽어살피시던 왕릉을 한 바퀴돌면서
시인님도 호통을 치지는 않었나요.
시인님 덕에 삼성동 선정릉을
한 바퀴 돌며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워지는 날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이 가기 전에 좋은 곳 산책 많이 하셔요 백원기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을 다녀 오셨군요.
절대권력자의 무상함이
능 위에서 맴돌더군요.
우리 한 번 죽으면 일장의 춘몽이 아닐까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능을 다녀 오셨나 봅니다
시인님
능 앞에서 보니 어떻던가요
저는 묘자리 시신 9구를 캐어 화장도 해보았고
조문으로 화장터에 가 화장도 여렀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왔다 가는 것을
세월을 다 읽고 떠난 사람들일까요
몇 일 길고 짧은 것뿐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어느 묘는 뼈도 없고 잿티 먼지 비슷 아무 것도 없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광호시인님,김덕성시인님,하영순시인님,박인걸시인님,반갑게오시어 고운 댓글도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원문 시인님의 댓글을 받아보니 인생은 헛되고 헛됨을 실감나게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곤룡포 입고 폼만 잡던 임금도
어려움 아랑곳 않고 백성을 보살피던 임금도
저 능에서 잠들고 계시겠지요
단군 이래 오천년 역사 흔들릴 때
새로운 빛이 천하를 밝히는 날 오겠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나라를 이끄시던 분들의 곁에 있어보니 감회가 무량합니다. 오늘도 평강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