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연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19회 작성일 19-08-09 09:58본문
바람의 연주 / 주 손
바람소리는 호흡을 물고
빛닿는 우주 그 끝을 그어 올리고
바람의 연주는 휘파람처럼 파랗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상승과 하강
잠자리의 유영이 저음처럼 부드럽다
긴 호흡따라 넘실거리는 바람의 너울
문득 솔개 한마리 날아 오르고
일순 높이 차오르는 바람의 호흡
파르스름하게 떨리는 입술
무수한 꽃들이 노래하고 울어 옌다
무수한 호흡이 허공을 울어 옌다
무한의 창공에 긴 포물선을 그리는 가녀린 선율
바람소리는 멀리멀리 고음처럼 사라진다
마침내 놓아주는 바람의 호흡
낮은 음자리표에 앉는 바람
바람의 연주는 호흡으로 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연주,
자연의 경지를 넘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듯 합니다
하물며 인간의 지혜가 미치기는 더욱 어렵다는 생각 입니다.
바람 속에 호흡하는 수많은 개체들을 생각해 봅니다
시사한 바를 잠시 고민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어 호흡이 달립니다
특히 소프라노씨 연주는 한곡 끝나면 다운이 되지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외출 나갑니다 귀가후에
다시 뵐께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심조심 다녀 오셔요 시인님!
유쾌한 나들이 되셨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바람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투명한 햇살과 하늘높이 반짝이는 바람
한호흡이 가면 한호흡이 오고
바람따라 출렁이는 생
가슴깊이 밀려오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잘 머물렀습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면 단전에 힘을 길게 줄 수 없어 언제나 연주시
호흡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앙상블은 포기 할까 합니다
바람과 호흡과의 관계를 적어 본다는 글이 너무 엉성하죠?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연주가 기타의 베이스 런 처럼
울려퍼지네요
여름을 식히는 호흡의 바람이 가을을
빨리 데리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여름 얼른 가라고 해 주세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이스에서 소프라노까지 다 젊은 호흡이라야
완성도있는 연주가 되는 데 힘에 부치는 나이라
어렵습니다 호흡과 바람이 악기연주엔 필수적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바람과 호흡을 함께 하기 위해
나갑니다.
만보 걷기 산책
오늘 걸으면서
바람의 연주를
들어보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습관이십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람의 연주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연주를 앉아서 감상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미 생의 한 고비 수련을 끝낸 뒤의 모습과 같고
눈감으면 그 연주자의 손끝에 닿는 지혜자의 손길을 보는 것 같아
다시금 바람소리에 마음을 다 주고 싶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처럼 살다가 바람의 연주속에 사라지고 싶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