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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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49회 작성일 17-11-13 18:30본문
광양장
봄볕에 갈라져 퉁퉁 부은 아낙이
광양장(光陽場) 한 귀퉁이에
쑥을 펼쳐 놓았다
듣지를 못해 손님이 가도
눈만 끔뻑이며 쳐다만 본다
이천 원을 내미니
한 바구니를 담고도 더 담는다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자
안사겠다는 줄 알고 놀라서
자꾸 더 담는다
부모가 있어서 지금 저 모습을 본다면
가슴이 찢어져도
열 번은 더 찢어질 것이다
댓글목록
靑草/이응윤님의 댓글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 우리네 장바닥이 가슴아프네요.
공덕수님의 댓글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 행까지만 했으면 참 좋네요.
11행 부터가 진짜 좋은 시를 평범한 수필로 만들고 있다고 저는 생각 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화내지 마시길..요.
도일운님의 댓글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그렇군요!
고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