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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운 밤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92회 작성일 17-11-14 01:02

본문

 

나는 외로운 밤새

                               - 세영 박광호 -

 

삼경에 접어든 야심한 시각

온 강산은 적막한데

겨울 찬바람에 나목은 울고

가신 님 생각는 이 밤은

왜 이리 설기도 한가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

어쩌지 못하고

임의 편한 꿈길을 빌면서

나는 밤새 되어 노래 부른다

 

손꼽아 기다리던 그날들

이제는 허사로 돌아가고,

스쳐 지난 정든 밤을

못 잊어 시린 가슴에

모닥불 피어놓고

 

그리움에 지쳐 잠이 드는

나는 외로운 밤새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경 깊은 잠에 들어야 할 시간 입니다 잠은 내일을 위한 약속이지요 건강 하셔요
박광호 시인님

반디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절함이 묻어나는 결고운 시향을
감상 하는 동안 마음 찹찹합니다
마음에 고이 담아 가오며
미흡한 저의 공간 찾아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
(얼마전에 죽령을 또 찾아서 먼산에
얼룩진 단풍을 바라보면서
시인 님 생각 한참 젖었답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령을 다시 찾으셨군요!
가을 여행에 많은 보람 안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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