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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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8-16 08:43본문
우리 / 백록
북쪽은 나의 전생에서부터 오매불망의 산들과 고집불통의 강줄기로 꽉 막혔으나 이승의 그 아래만큼은 확 트인 하늘과 바다인데
어느덧 배가 불러 터질 것 같은 불만투성이들의 지경인지 허구한 날 돼지들 신세타령처럼 꿀꿀거리고 있구나
어차피 반쪽이라서 그런지 그 반의 반쪽들 끼리끼리 모이기만하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태극기를 흔들거나 촛불을
받들고 긴 밤 지새우며 아침이슬만 기다리는구나
사방팔방이 우리를 노리는데도 툭툭 내뱉는 건 나는 애국 너는 매국
어찌, 홀로 살 궁리만하는 터무니의 꼬락서니로구나
열린 입으로는 우리는 하나라 지껄이면서도
고작 하는 짓거리는 모두 각자로구나
너도 나도
북쪽의 오매불망과 고집불통은 오늘도 확 트인 하늘과 바다로 공갈 같은 미사일을 소대가리 앙천대소라 빗대며 우리의 심장을
향한 미사곡으로 펑펑 쏴대는데 어쩌다 일그러진 초상 같은 몰골의 대가리는 어디론가 처박은 채
비굴한 꼬랑지들만 내미는구나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대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하라고 하였거늘,
제 꼬라지도 모르고
반대로 가고
거꾸로 행하니
고작 하는 짓거리가..
올려주신 글 읽어 내려가며
안타깝지만
꿀꿀한 심장에
위안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펑펑입니다.
말쟁이들은 각자 자기 보신의 해석들이고...
정말 소가 앙천대소할 노릇입니다.
이 난국을 해쳐나가려면
뭉쳐도 시원찮은데...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들은 생각의 각막이 손상된지 오래,,,
반쪽이라도 동성동본은 아니더라도
同聲은 낼 수 없는지,,,
맑은 하루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쳐야 산다///
요로코롬 말하면 또 시비가 붙겠지요
말장난에 우리 다 죽습니다
좋은 건 좋게 받아들여여 하는데
서로 이간질이니...
同聲과 同行
둘 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