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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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98회 작성일 17-11-14 04:55본문
* 태초의 기억 *
우심 안국훈
방금 깨온 산나물에선
흙 내음 나고
방금 비 그친 후엔
빗물 냄새 난다
깃털 같은 세월이 허공 날 듯
지나온 길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리우면 산을 기억하고
보고 싶으면 강을 기억한다
입으로 먹어도 배는 고프지만
추억을 먹고 살면 마음은 배부르고
자연에서 산다는 건 잔일 많아 불편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복하다
산은 삶터이자 쉼터이고
강은 마을 만들고 생명 주듯
오늘도 그리움 실은 조각배 하나
산자락 돌아가는 물줄기 따라 유유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릴 때 비 온 뒤 흙 냄새가 그렇게 좋았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어린 시절과 자연과 함께 놀며
흙내음 풀내음 맡던 추억
그립기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봄 냄새가 나는 듯 싶습니다.
산나물에서는 흙냅새가 나
태초의 시대가 떠 오르는 합니다.
그리움을 실은 조각배가
산자락을 물줄기 따라 흘러가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수능을 앞두고 불쑥 올해도 영락없이
수능추위 찾아오나 봅니다
하얗게 서리 잔뜩 내린 산야 빛나듯
환절기 날씨에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