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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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8-22 08:16본문
처서(處暑)인가 / 주 손
이팝나무 촘촘한 이파리 사이로
가을빛이 속살거린다
바람에 일렁이는 아침의 여유
고요한 적요 동요없는 서늘함
문득 이마를 스치는 햇빛 한 줄기
어디선가 처마끝으로 스며드는 실바람 한오라기
한아름 연꽃을 안고있는 연못은
정물화처럼 앉아있다
물꿩 한 마리 꽁지빠지게
물위를 내달리고
껑충껑충 뒤따르는
물비늘들
모락모락 물안개마저
초가을의 입김에
사라지고
처서인가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토록 품에 끼고 살던 선풍기마저 점점 멀어져가는 요즘입니다
처서가 마침 내일이군요
우리집 제삿날과 겹쳤습니다
ㅎ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못의 물색갈이 한결 짙어졌습니다
외줄 낚시나 한번 내려 볼까합니다
백록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시키지도 않는 세월은 변화를 가져 옵니다
물 흐르는 굽이처럼 표현의 기법도 좋습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오전에도 무덥네요
산책길이 가볍지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드디어 가을이 오는군요
말 살 잘 찌우시기 바랇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도 풍요로운 가을 되시길 빌겠습니다
日日時好日 아시죠?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이곳 산동네도 선들 바람이 땡볕 사이로
건들 거립니다
처서인듯 땅 속에서 땀 싴히는 바람이
모락 거리는 천고마비의 자연의 순리 속에
시인님의 시 향 속에 함께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이제 가을 빛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늘 조석으로 한기 조심하시길요
건안하세요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서에서 마주 하는 주변의 풍경들을 관조 하는
모습이 참으로 여유스럽고
비로소 처서라는 이 앞에서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아니 물뀅이 날아 오른 그곳에까지 가을빛이 스며나는
이 눈부심을 발견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자연과 깊은 친화력을 갖졌는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병아리라고도 하지요
고놈이 어찌나 빠른지 그야말로 눈깜짝할새 입니다 ㅎㅎ
졸글에 감상 놓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건필 기원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꿩소리를 옛날에 듣고
최근에는 듣지 못했어요
써늘한 기운이 폴폴납니다
주손시인님
행복한 오후 되셔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요즘 조금 바쁘신듯 보입니다
수목원도 다녀 오시고,,,ㅎㅎ
바쁘게 사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