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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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8-22 08:52본문
구업口業 / 백록
거짓의 터무니로 이간질의 기둥과 벽을 세우고 발림말의 흙질과 악담으로 쌓은 집이다
그 집엔 희멀건 대문이 굳건한 법조문처럼 가지런히 비치는데
그 안엔 짐승의 송곳니와 악마의 어금니가 꼭꼭 숨어 산다
억지의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악착같이 씹으며
앙가주망이라는 표리부동의 업보로
조로남불의 신조로
그럴 듯하게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오면서
자신에 대해 봄바람 처럼 관대하였고
타인에게는 추상같이 엄격하여
망령된 혓바닥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죄,
그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아둔한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야의 조로는 정의의 총잡이였지요
총소리에 기맥이 막혀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네요
백록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자와 시사가 매섭습니다.
사회 곳곳에 유행처럼 만연한 현상들,
이제는 좀 자신을 사실에 평가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 같습니다
더위애 평안 하심을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털어서 먼지 않나는 자 없다지만
해도 너머 한다는 생각 해 봅니다
뒷구멍 열고 보면 용서와 포섭 배려가 않이라
욕심으로 차서 앞이 보이지않는 세상은 망했어......
자탄의 목소리에 자성으로 머물러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백록 아우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죄는 입으로 저지른 죄
혀가 잘리고 지옥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아이구 무섭지만 그래도 잠시뿐
이 업을 그대로 받을 터인데
죽을지도 모르고 사는 삶의 말들
닫기가 힘듭니다
별처럼 쏟아지는 말들 뻥으로 가득하기만 하여도 괜찬은데
씨알데없이 뱉어내는 ^^
감사합니다 구업의 죄를 어떻게 받을지 두렵습니다
김태운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신 분들 바쁜 핑계로 답글이 늦었습니다
두루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봄빛가득한님
두무지님
주손님
은영숙님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