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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달맞이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80회 작성일 17-09-07 09:39

본문

가을비 달맞이꽃

 

가을비가 추적거리는 새벽

들판을 살랑대는 바람처럼

허허로운 골목길을 맴돌다가

가게 앞 지나치다 마주친 그것,

 

쳐다보는 순간 말 없는 침묵

차갑게 떨며 다가오는  

비에 젖은 울타리 좁은 곳 

팔랑대듯 꽃잎 하나 열어 놓고  

 

설레는 가슴에 미소가

애틋한 눈물로 다가서는  

서로는 헤아리지 못할 기쁨으로

한동안 해후를 누렸었다

 

빗속에 갇힌 달 보고 싶어

늦가을 피어난 달맞이꽃,

어쩌면 구름 속에 달의 상처일까

 

하염없이 내리는 비

가슴에 적시는 뜨거운 감촉

낙엽 아래 청개구리 고독을

서로는 망연히 새김질하듯

   

가을 끝에 피어난 설움

달은 짐직 구름에 숨어 

홀로 된 지금 한없이 눈물만, 

 

한동안 마주한 순간도 잠시

차가운 빗속에 뜨거운 인사,

머지않아 달맞이할 추석날 해후에 꿈.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빗속에 홀로 피었을까?
달맞이, 달맞이로 평생을 한 가지 이름으로
피고 질 달맞이 꽃

주고 받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았을 듯합니다.

비개면 지고 말 달맞이꽃,

잘 감상하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무어나 철 지난 것은 애처롭습니다
인간도, 자연도, 세월도
짧은 시간 공감으로 긴 여운을 느낍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성한 풀잎이
꽃술을 여미고
이젠 계절에 밀려 삭과를 떨구네요.
꽃들도 채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모습은 늘 안타까움 입니다
계절도 인생도 사라져 가는 바람으로,
잠시 모두의 자화상을 그려 봅니다.
오늘도 꺼진 하루를 불 하나 지펴 보겠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갑게 떨며 다가오는 미소
왠지 가엾고 애잔해보이는 것이
떠나가는 가을을,
혹은 사람을,
아니면 세월을 아쉬워 했을 까요
아련한 시향기에서 함께 달맞이 꽃이 되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무는 가을 속에 달맞이 꽃과 잠시 함께헤 보았습니다.
떠나는 여정에 마주친 모습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무지 반갑습니다.
늘 찾아 주셔서 깊은 운우의 정을 느낍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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