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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8-25 10:33

본문

가을비


한해가 꺾이는 쓸쓸한 풍경

소리 없이 가을비에 젖는 날

떠나는 계절이 아쉬워

시계 초침 바늘을 빼버렸습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빗방울

창가에 속삭이며 이대로 멈출 수 없는

불가사의라 했습니다.

 

열린 창문을 급기야 닫아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귀를 막아도

한번 터진 하늘 강물이 되었지요


뜰앞에 빗물이 넘치네요

동구 밖 호수에 눈물로 채우네요


바람은 무언가 비발디 가락을

매 순간 떠남을 아쉬워하는 모습,

가을을 애달프게 찬미하며

천년 해묵은 바위도 기어코 눈물을 쏟고 마네요


온종일 너와 나 가슴에 흘리는 눈물

더는 젖지 못해 뛰쳐나갑니다

우산도 없이 바지가 찢깁니다.

강물이 슬픈 눈으로 뒤를 쫓고 있네요.


이쯤이면 비정상 세월 집착증,

바다는 비가 내려도 <왜 젖지 않아,>

출렁이는 파도 이면에 수많은 세월이 젖네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에 보내는 아쉬움의 이별사는
생에게 보내는 참회록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모든 것은 제 흐름을 따라 흐르고 인간만
가는 흐름을 아쉬하면서 막고자 함에  쓸쓸함을 봅니다.
가을비에 오는 계절의 변화와 그 바다가 채워지지 않는
깊음과 넓음에 대한 화두가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속에 느낌 감정을
덤덤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낙엽이 지며 내리는 비는 분명 세월이 꺾이는 아픔 같습니다
서툰 글에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오니 들려주시는 시가 낙엽 내음처럼
그윽한 향기가 나네요
천년 해묵은 돌도 기어코 눈물을 쏟는
더는 젖지 못해 뛰쳐나가도 강물이
슬픈 눈으로 뒤를 쫒고있는..
출렁이는 세월 속에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저도 잠시 젖어보았습니다
짙은 가을을 느끼게 하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변치 못한 시에 귀한 손님을 초대한 격 입니다
가을비가 주는 이미지는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엽없이 젖으며 꺾이는,
그러나 새로운 주일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화이팅!!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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