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거리는 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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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6회 작성일 19-08-26 08:54본문
동동거리는 한 세상 / 주 손
동동거리는 요상한 동동洞洞이 있다
이를테면,
동동거리며 달려가는 산부인과 병동
여차하면 허겁지겁 달려가는 소아과 병동
등 떠밀려 넌짓이 가보는 성인병 전문병동
치매냐 노인병이냐 부랴부랴 서두르는 노인병 전문병동
이승인지 저승인지 도무지 아리송한 요양병동
슬픔이 동동거리다 쓰러지는 지하 장례식장동
동동거리다 느닷없이 끌려가는 다시 못 올 저승길
속절없이 동동거리는 철없는 한 세상
이를테면,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동거리며 둘러보는 병동들입니다
이리저리 오락가락 동동거리다보면
마냥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결국 철없는 세상으로 ...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스피스 병동을 둘러보다
잡스런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거기엔 고요한 평화만 있더군요
천국같은,,,
백록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개의 생각이지만
동동구루무 생각을 하였습니다 ㅎㅎ
동동구루무가 동네를 장악했던때도 있었죠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ㅎㅎ 옛날 시골 골목에 작은북 동동거리며
동네골목을 누비던 동동구루무,
동네처녀들 담넘어 기웃대던 시절이 있었지요 ㅎㅎ
오랫만이에요 러닝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일상이 동동거리는 하루이고 급하게 돌아가는
속에 이것이 제대로 사는것인가.
병원에 들어서면 더더욱 다급해지고
어느 한 쪽은 시간이 멈춰 있고
만감함이 교차 하는 앞에서 화자의 눈빛은
생의 저편까지 내보는 통찰의 눈빛에 가슴이 찡해집니다.
언젠가는 이 모든 동동거림을 두고 갈 것을 ..........
이리도 서로 동동거리나 하는 생각들이 교차하는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을 접하게 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동동 발구르며 살아가는 한 세상,
그렇게 살지않아도 저절로 다가오는
천애의 절벽,갈수록 허해지는 삶을
돌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