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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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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19-08-30 13:21

본문

아버지와 나


- 비수

 

 

잘난 아버님과 못난 자제분

못난 아비와 잘난 자식

 

잘못된 만남인가

어긋난 인연인가

 

금수저를 든 아버지와 자식은 말 그대로 부자로되

썩 잘나지도 않고 썩 못나지도 않았지만

모자란 듯한 등등의 우리는 그냥 그 가운데의

어중간이거나 썩을 놈의 흙수저겠지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건 말 그대로 속담일 뿐이다

용심을 품은 작자들이 작당한 사탕발림의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며

뭇 백성을 속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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