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아니지만] 화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는아니지만] 화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9회 작성일 19-09-10 10:24

본문

화상(和尙) / 安熙善


일찌기, 고은 시인이 김관식 시인과 더불어
미당을 찾았을 때...

未堂의 그 생긴 모습과 그가 쓴 詩들을 생각하니
불현듯 웃음이 터져나와, 高銀과 冠植이
미친듯이 배꼽을 쥐고 웃었다 했던가

미당이 겸연쩍어, 왜 그러냐 하고
물어도 그들은 계속 웃어 제끼고

급기야, 生佛 같던 미당도
화를 버럭 내며 방을 나갔다지

그랬던 고은과 관식도 우습다
실은, 그네들이 미당보다 더 웃기면서

그나저나, 고은 시인은 그 명예스러운 이름처럼
빨리 노벨상이나 곱게 받으셔야 할텐데

왠 미투 구설수?


그래도, 무라까미 하루키(村上春樹)의

허접한 소설 나부랑이보다는

월등 그 문학성이 높지 않던가 - 솔직히

걱정도 팔자다

아, 그들의 발가락 새 때만도 못한 나는 또
얼마나 더 웃기는 和인지

그들은 글로써 제 이름 값이라도 넉넉히 했지만
그마저 못하는, 나는
정말 얼마나, 얼마나, 더욱 더 웃기는 화상인지

정말, 우습다

그래도 시를 쓴답시며 껄떡이고 있으니

이 화상아..  도대체 왜, 사니?


slow beat jam (Instrumental Version)

  - 拙詩 써 놓고 천천히 (욕 먹고) 얻어 터지기






未堂 시인(徐廷柱 1915∼2000).


김관식.jpg

 

김관식 시인 (金冠植, 1934년 5월 10일 ~ 1970년 8월 30일)



 

      高銀 시인

1933 전북 군산 출생본명은 은태, 법명은 일초. 11년간 불교 승려 생활함

1958 <현대문학>에 시 [봄밤의 말씀] 등이 서정주에 의해 추천되어 문단 데뷔



* 그들의 시는 차치 且置하고, 누가 젤루 웃기게 생겼는지 (急 돌발퀴즈)

 

 

 


댓글목록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