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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썩은 불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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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19-09-10 13:39

본문

골 썩은 불쾌함

 

 

골 썩은 불쾌함입니다

끈적끈적하군요

엊그제 비워두는 것을 깜빡 지나치고 말았거든요.

딱 반나절만에 날벌레가 그득그득 역겨운 꼴이 되어 버렸군요

이따금 보이는 것과 실제의 현상 사이에 벌어진 갭이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먼지가 풀럭이는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풍깁니다

아아, 이미 썩어 부패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알고 있으면서 그대로 남겨두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유는 없지만 비슷한 핑계는 하나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끈덕지게 눌어붙어 있군요 엿보고 싶은 까닭은 없습니다

섣불리 고쳐 세우기엔 지저분한 흉입니다

골 썩은 불쾌함이군요

닦을 걸레를 곧 준비해야겠어요, 엉켜버린 자리를 끊어낼 가위도 필요하겠군요

그렇지만 그것을 살 돈이 없을 텐데요

물질적이지만 물질이 아니니 괜찮습니다 도리어 관념에 가까운 것이니 걸레와, 칼이면 되겠습니다 사실 아무런 쇠붙이도 좋아요

알겠습니다 곧 준비하겠습니다 지는 태양의 온도가 5도쯤 내려갈 때까지만 잠들었다가요

거참, 눅눅한 침대 위에서도 속 편히 누워계시는군요

고지식하시군요, 지긋지긋하니 저는 이만 순서를 바꾸어야겠어요,

부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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