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장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장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9-11 05:21

본문

진정 이번 생을 그르친 것일까


낮에 먹다 남은 식은 밥 한 숟가락에

이제 막 뜸이 돈 밥을 물에 말며

아직도 으깨진 밥티 같은 꽃이 달린 화분에

풋고추 몇 알을 따 두었다

된장에 찍고,

숫돌로 눌러 두었던

깻잎 장아찌를 한 잎씩 벗겨

점심을 훨씬 지난 점심을 먹는다

더운 것은 입이 받지 않고

기름이 진 것은 속이 받지 않고

숟가락 받드는 일마저 힘에 부치면

스텐 반병두리를 채로 들고 

한 차례 태풍을  넘기면 그만이다


물밥은 귀신이나 먹는다는데, 나 또한

먹고 사는 일에 귀신이 되었는지


밥알도 비려서

물에 씻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어 두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272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0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16
34061
벚꽃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16
3406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6
3405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16
340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16
340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6
340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16
340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16
3405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6
340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6
3405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16
34051
캐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5
34050
의자에 앉아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5
34049
목련, 피다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3-15
34048
위선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5
3404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15
3404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15
34045
빈방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15
3404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15
34043
돼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5
34042
그래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15
3404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5
34040
벚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5
340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4
34038
하늘의 안내 댓글+ 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14
3403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14
34036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4
34035
체력 단련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14
34034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4
3403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4
340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3-14
3403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14
34030
주황빛 구름 댓글+ 3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4
34029
당신임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4
34028
星空風景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14
3402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4
34026
주정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3
3402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13
34024
진달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13
34023
시인의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13
34022
용접 불꽃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340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3
34020
춘 삼월 전령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34019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3
34018
여전히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3
34017
봄그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3
3401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13
34015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13
34014
사랑은...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13
3401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3
34012
반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2
3401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2
340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12
34009
손바닥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2
3400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12
34007
콩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2
34006
신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2
34005
고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12
34004
저 멀리 봄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2
34003
봄 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2
34002
즐길수 없다 댓글+ 1
검은구름하얀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2
34001
몽롱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2
34000
꽃길 축원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12
33999
꽃 같은 인생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1
33998
외등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1
339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1
33996
잠 속의 잠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3-11
33995
꽃말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1
3399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11
3399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