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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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9-18 13:05본문
고무장갑
빨간 손이 하늘을 가리 킬때
난 놀란다
어떤 뜨거운 가슴으로
하늘을 지적할 용기가 있는가에
빨랫줄에 걸려 있을 때
난 놀란다
힘이 빠져 버린 상태에서도
땅을 지적하고 있으니
그의 손은 지적할 용기가 없어
방향치가 없다
누가 하늘을 찌르고자 하면
그 손끝 만 보고
누가 땅을 가리키면
그 손끝 만 본다
시선이 손끝에서 떨어지면
방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는 고무장갑을 손에 낄 때
비로소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알게 된다
그의 일은 설거지 하거나 세탁
청소하는 일
너는 일이 끝나면
뚜렷한 목표지향의 길로 간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바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까부는 기질이 방을 어지럽혔네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초를 먹는 것으로만 보았지 웃는 것을 보아야 겠네요
그러고 보니 물에 살랑살랑거리는 것이 반짝 웃었길래
꼬들꼬들한 소리를 내는 거 였군요
바다는 그 만큼 그리움이면서 미소를 주는 볕과 소리를 주지요
역시나 바닷가 사나이 해운대 사나이 이십니다
감성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러닝성님
매우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지송 !!!
시를 바꾸었습니다
철이 안들어 큰일입니다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스타일이 제 스타일 입니다
아주 맘에 쏙 듭니다
다시 댓글 달게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무장갑은 딱 두 방향입니다
그 쵸
하늘을 가리키거나
땅을 가리키지요
할일을 다 하면 반드시 기킵니다
널부러져 있으면 고무장갑이 아니지요
상하 바로 아주 꿋꿋한 놈
그러나 제 손가락 손바닥 헐고 색이 변해도
펑크가 안나면 끝까지 목숨을 다하는
아주 성실한 손가락들 처음에는 끼기 힘들어도
껴지면 반드시 보답을 하지요 우리의 손이
그들의 손에 마껴지는 좀 미안하기도 하지요
아무리 더러운것을 만져도 아무말도 없이 성실한
조금은 빼기 힘들어 빼다가 찢어져도 울지도 않아요
그 쵸
쓰레기통에 박혀도 말이예요
참 우리의 손에 없어서는 안될 놈이겠지요
험한일을 감당하는 고무 껍데기 손^^
허허하고 할일 다하면 웃음을 주는 깔끔한 놈입니다
그쵸
러닝성님^^
오늘저녁은 잘먹고 소주한잔하시면 설겆이 하셔야 됩니다
그쵸^^
행복한 저녁은 묵은지 닭복음탕 어때요^^
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의 시를 주시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네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고무장갑을 제조하는 친구가 있었죠
그 뒤 초창기의 노래방을 하는 걸 보았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나는데
우리나라 최초 노래방1호를 하며 노래방기계를 제작판매를 하는 사람에게
예의 콘센트 제작을 의뢰해 보았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래저래 엮여져 가는 것이 세상일이죠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무장갑,ㅎ 제가 요즈음 애용하는 중입니다ㅎ
생 홀애비가 되어서 뒤늦게 세탁에 설겆이까지,,,
간명하고 러닝님의 재치와 감성이 담긴 즐거운 시
잘 보고 갑니다
유쾌한 저녁 시간 되셔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대장부들은 설겆이가 필수 종목이 되었습니다
마나님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슨일을 못하겠습니까 ㅎㅎ
시대의 흐름에 부응함이 지당하신 일임을 잘 아시고 계신 듯합니닿ㅎ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주손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고무장갑 없으면 손이 울지요
우리 조카 시인님!
손을 美手를 만들어 보들보들
만인의 눈길을 잡지요
어렵고 힘든 일거리에 서슴 없이
봉사 해 주는 고마운 우리들의 동행자
불평 없이 수행하는 주인이 버리면
불평없이 떠내려가서 하와이까지 쪽배 되어 가고
착한 아이 삭발도 않고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러닝 조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님~
바지런 하셔라
솥이고 냄비고
대청마루 반짝반짝
파리가 앉다가 미끄러져 버리고
온 집이 번쩍번쩍
고모님 집을 다 그렇게 만드셨죠
똑! 소리납니데이~
같이 살았다면 난 반쯤 죽었겠습니데이
살려주소 마!!!
감사합니데이 고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