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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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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19-09-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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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조선 

도골


사시사철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살아온 사람들
짓누르며 싸우다가 놀다가 싸우고 했던
어설픈 학문을 먹은 쓰레기들
둑이 터지면 남탓하다가
마련해둔 언덕에 올라
청춘이 성노예로
총알받이로 불려가도 나몰라라
위치가 그래서 균형 이루어지면
돌아와 다시 그 짓
안쪽 바깥쪽 없이 가졌고 그걸 지키려는 놈들
스스로 풀섶을 헤쳐 나갈 수 없고
풀뿌리들 뿌리를 뽑아가며 상 차려줘도
세월이 흐르고 인간이 바뀌어도
한치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어리숙함은 도긴개긴.

아침이 오면
늘 눈 퀭해서
바깥 세상 맞이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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