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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를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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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회 작성일 19-09-20 18:43

본문

롯데마트를 나오며 / 미륵소나무


계산원의 목소리가
힘이 없다

시간은 오후 여섯시,
그녀는
진행형적인 삶을
살고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어떤 억울한 일들을 당했던 것일까

소주와
안주만
널부러 놓은 레일을
정리하는데,

안녕히 가세요,

네,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미안하다는 말인 줄

늦게 알았다
추천0

댓글목록

미륵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년 넘게 소주의 힘으로 견뎌온 세월.
소주가 나를 살렸지요...

배가 고프고
허전할 수록

빈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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