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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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3회 작성일 19-09-24 15:32본문
시간을 팔다 / 권순조
여유시간을 팔았다
염소와 봉선화 살랑이는 수숫대
누렇게 물들이기 분주한 들녘에게
청포도 한 박스도 건네 받았다
무관심의 분량과 관심의 분량을 저울질하지 않아도 되는
무계산법으로
지도를 스케치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점하나 찍어 놓은 섬 같은 테이블에 앉아 밥 먹고
대부도 포도송이 처럼
오종종 사진을 찍고 영흥대교를
건너고 넘실대는 시화 방조제를 지나
여유시간을 팔았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종대교 와 아름다운 중년 부인
어울릴것 같다가도 어울리지 않을
좀 생각을 해 봐야 겠내요 ,,
늘 때묻지 않은글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