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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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10-01 10:37본문
동동주 / 주손
마을 모퉁이에 작은 평상 하나 놓고
팔순 동계댁 아지매
동동주 파신다
호주머니 뒤져 천원짜리 다섯장 내 놓으니
동동주 두병에 두부김치
한 접시
희끗희끗한 햇노인 넷이서 해묵은 세월
주거니 받거니
해가는 줄 모르고
자셔 대더니
불콰한 얼굴 집으로 가는 길
갈지자 흘림체가
좁은 골목길을
허정거린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좁은 골목이 휘청합니다
여기는 태풍 전야
동동주에 만취한 계절의 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월이죠
어질한 이명의 굉음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백록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녹두전 봤었지요.
여장을 한 남자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남자를 보았지요.
동동주 역을 맡은 김소현 씨의 고운 눈빛 받았지요.
좋은 10월이시길,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하지 않고 살 수 없다는 세상사 뒤에 숨겨진
필설로 다 히지 못한 것을 막거리 한 잔으로 풀어쓰는 그곳
이미도 그곳의 몇 자만으로 받아 적으면 그대로 시로 쓰여지고
노래로 불러지고 창으로 읊조리게 모습에
그 곳으로 달려가서 마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지러운 세상, 뒤집어지는 희소식은 없겠지요ㅎㅎ
동동주가 오동동 오동동 떠 다닙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세월은 가고
노래가락 속에 시간은 접혀
어디론가 흘러가고
그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삶의 구성진 소리
잘 들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지러운 시국에 동동주 타령이
위로가 될까해서,,,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동주
먹는다는건 행복한 날 입니다
인심을 팔고
담소를 나누는 정
동동주의 발걸음의 노래
술한잔에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동주 판매 5년만에 아들네
세칸짜리 집한채 지어 줬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