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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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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10-03 23:53

본문

 



황금 그물 / 신광진

 

 

붉게 노을이 내리는 소년의 땅
세월을 잃은 꿈들이 파랗게 자라나는
소년의 바람이 펼쳐 놓은 황금 그물


구름도 바람따라 그물에서 쉬어가는
곁에 기대면 포근한 맑은 마음의 쉼터
그물에 누울 수 없는 비는 투정이네


고귀한 옷을 입고 욕심이 많은 비
어두운 마음도 씻어주는 고운 손
수정 같은 자신의 빛을 모르는 욕심쟁이


먼저 날을 세울수록 갇혀가는 자신감
표정없이 돌아오는 더 깊은 어두운 적막
그 날카로움에 베이는 양심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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