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운 사랑 새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49회 작성일 17-11-17 20:15본문
내 미운 사랑 새끼
정민기
가을바람 불면 등 떠밀려 온다더니
벤치에 앉아서 철새를 다 세어도 너의
발걸음 없는
이 가을 길 위에
아득한 호수만 푸르러라
내 미운 사랑 새끼
단풍잎 홍당무 되어 공중 흐르는 시냇물에
떠오르며, 기다림에 지친
내 발바닥을 잡아주는 땅바닥에 고마워라
가만히 올려다본 하늘에 저녁 간식처럼 놓인 홍시
맛보기도 그리운 창가에 커튼처럼 머물고 만다
말뚝에 묶인 흑염소 밤이 기어코 와야만 하는가 보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음으로는 애절한데 보이지 않으니 밉기만 합니다. 어서 눈앞에 보이는 사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