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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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10-09 12:00본문
걸객 / 김 재 숙
이른 겨울
마지막 홍시가 떨어지고
그 끝을 오르는 언덕배기
잡풀처럼 핏대 올린
신음이 웅성거리고
어딘가
밀어密語에 취한 붉은 입술이
죽은 아가미로
뻐끔 거리는 담배
더는 못 견딜성 싶은
어설픈 추태가
와르르
무너지는 뒷담
굶어야제 누구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하나 없이 누가 다따간것 같아요
까지 먹이까지요
돌담 밑 전경이 걸객이 잠시 머물다간 것인듯이 쓸쓸합니다
행복한 한글날 되십시요
가을날이 쌀쌀한것이 맛이 좀 나네요
붉은선 누님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밥 까지 따 먹고 벌 받겠지요~~ㅋㅋ
가을밤은 깊어 가고 시는 동사할 준비를 하는지 자꾸 산으로 갑니다
편안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감사 드립니다
부엌방 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