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노래와 詩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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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9회 작성일 17-11-18 11:42본문
제목 : 구름과 노래와 詩는
사방으로 창을 낸 방에
사냇물 불러들여
책상을 삼고
의자는 바윗돌 하나
빈벽에는 달을 걸어
등불을 대신하고
바람을 초대하면
새롭게 꾸며진 세상
주인은 시인
구름이라네
이슥해진 밤
떠도는 혼백들의 회한이나
뒤척이는 생명들의 한숨같은
그런 그런 아픔들 불러모아
별들이 도란대는 냇물에 잠재우면
모래밭으로 걸어나오는
낭낭한 詩語들
이제
구름의 손이
아픔 사그라드는
그리움이나
상처 아물어가는
기다림을 버무려
세상을 위해서 차려낸 밥상
한편의 詩가 태어난다네
절절한 詩로 불려지고도
못다한 여운
구름속에 상채기로 남아 있다가
어느 새벽
가슴 저려오는 빗방울 되어
세상의 고요를 두드리려니
또 다른 詩의 탄생을 준비함인가
詩는
구름이 부르는 노래가
땅위로 내려온다는
전설이었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속에 한편의 시가 아름답게 탄생하는 과정을 보고 갑니다.
구름이 부르는 노래가 땅으로 냐려올 수만 있다면
수없는 습작을 그래서 하나 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늘 채워주시는 마음으로
사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