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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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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2회 작성일 19-10-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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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신광진



걷는 걸음마다 무너지는 허망함
원통한 마음도 세월 속에 묻혀
쏟아지는 설움도 소리 없는 흐느낌


어릴 적 생각은 아직도 생생한데
그 많은 날 생각만 해도 아파서
최면 속에 가둬둔 목멘 그리움


한해가 지날수록 더 깊이 숨겨두고
슬퍼도 웃고 속여가면서 살아온 날들
강산이 두 번 바뀌어 품에 안은 포근함


표정도 잃은 윤달에 약속된 이별
가슴에 묻고 피어나는 상처의 씨앗
뜨거운 열기 속에 타오르는 눈물 꽃


눈물도 숨어서 슬픔을 감춘 세월
혼자는 외로워 함께 모시는 부부
정성을 다해서 품에 안아도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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