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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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10-15 08:47본문
달빛 환상 / 백록
- 박 노해 시인의‘동그란 길로 가다'를 떠올리며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는데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는데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이라는데
- 이런 저런 행간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 어려울 때도 순간이라는데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니라며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이라는데
그러니 담대하라는데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말고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말라는데
시인의 동그란 길은
혹시, 달에 비친 환상環狀의 아리랑고갯길이었을까
아니면 구름의 장난질로 비친 착각이었거나
제 몸뚱일 야금야금 갉아먹던 월식의
허깨비 환상幻想이었거나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라도 달에 비친 환상의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고 있을듯요 ㅎㅎ
잔잔한 올레길을 걷고있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금 아리랑고개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명언 좋은 내용들!
가슴에 깊이 담습니다
늘 좋은 시 격려속에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노해 시인의 글을 베낀 거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