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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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19-10-15 11:29본문
잠의 바깥 / 권순조
간신히 잠에 들은 듯
뒤척임이 없다
또 한번 입을 오므리고
어둠 사이로 손을 뻗어 쓰다듬는다
잠의 바깥과 안쪽의 절묘한 타이밍이
침대 위를 왔다 갔다 한다
잠의 안쪽은 어디 쯤으로 이사를 간 것일까
종일 보고도 또 보고 싶어
어둠까지 더듬는 나는
다시 새근새근을 찾아 오기 위해
밤 10시 곁에서
누운 마네킹이 되어 눈으로 기도문을 왼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미!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전영란님의 댓글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이군요..ㅎ
지독한 싸움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