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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10-16 09:39

본문

국민학교 / 주손



낡은 슬라브지붕 이고

외톨이로 서 있는 국민학교


휑한 운동장 한 켠엔 녹슨

그네들 맞잡은 손 헐겁다


기억을 쫓아가는 아이들

메아리 없는 웃음소리


해거름의 긴 그림자 

털썩 주저 앉는다


한때 선방하던 지친 골대밑에

이름모를 잡풀들 애먼

시간을 추달하고


먼 산능선 기어가는 붉은 하루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반에 팔십명쯤 14반까지  이것도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죠 ㅎㅎ
어머니의 한 땀 한땀으로 손수 만들어 주신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더니 거부의 아들 인 줄 알더군요 ㅎ
격세지감을 잘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다닐때는 천명가까이 되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23명정도 있다고 합니다
20명이하가 되면 폐교가 된다고 해
다문화가정으로 거의 다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폐교를 면하고 있다니
그 운동장에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행복한 오후되셔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속에 국민학교!
낡은 골대만큼 지쳐서 있는 모양새 입니다
그많은 사람들 뿔뿔이 떠나고
무덤처럼 변해가는 시골 학교의 텅빈 모습을 그린듯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구절벽으로 가는 세태,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대책없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지요

두무지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느끼는 아련한 향수들...........
이젠 먼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친구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사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그립고
다시 그런 시절은 돌아 오지 않겠지만
그 시간의 열차를 타고 한번 달려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옛모습이란 보잘 것 없어도]
그 때처럼 행복한 시간 없을 것입니다.

주손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이름만 불러도 정겹습니다
철봉 시소 고무줄 놀이 저도 참 잘했던
기억이 나는데 잠시나마 돌아가고 싶네요
간결하지만 많은 풍경을 담고 있는 시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철봉 시소 고무줄 놀이,정겨운 단어들 입니다
고무줄 끊고 치마들추고 냅다 뛰던 때가 바로
엊그젭니다 ㅎㅎ
무정세월이 멀리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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