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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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2회 작성일 19-10-29 08:53본문
무수천 / 백록
구부러지고 비탈진 계곡
굽이굽이
수심 가득이다
주변머리로 초록이 무성하던 날
광기 어린 아수라의 몸살처럼
우당탕탕 몸부림치던
내친 김에 승천을 꿈꾸는 이무기처럼
꿈틀꿈틀 흘러내리던
눈물 콧물
속속들이 싹 말라버렸다
어느새 텅 비워버린
저 검은 속내
아!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무수천!
오늘도 고장을 사랑하는 시를 엮으셨네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짝 말라버린 건천이지요
하지만 그 그림으로 거쳐간 수심들은 가득하고 물컹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