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지지 않는 것들의 비감悲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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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724회 작성일 17-11-19 12:52본문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무지는 김밥 속을 채우고
보푸라기들은 주머니를 채우고
특수활동비는 등푸른 집 살던 여자의 뱃속을 채우고...ㅎㅎ
법 없는 부(법무부)를 채우고고...
본인은 뱃속에 막걸리나 채우고... ㅎㅎ
석촌 시인님은 무엇으로 빈 속을 채우시려나요? ㅋㅋ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기로 채워진 속
님의 훈기로 데워지는 따스한 밤
아랫목 술동이속 익어가는 소리나고
추영탑시인님 시향 뾰족해지고
겨울은 푸르딩딩해지고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한 거리에 계절은 속절없이 떠날 준비를,
도심에 오갈데 없는 낯선 군상들이 배회하듯 합니다
김밥 한조각에 끼니를 연명하는 일상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 비감으로 바라보는 현실인지
아련한 분위기 속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주말 남은 시간 귀하게 보내 십시요.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밤
광화문 옆 해장마친 거리에서 매운바람 스치고
깁밥집 창안 모습에
울컥
오르던 생각부스러기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겨우내 따스하소서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를 지우는 부스러기들이
술잔에 기우셨군요.
훅 목줄을 타고 넘기셨으니
그 물줄기, 시로 실타래되어 꿈틀거릴것 같습니다.
좋은 시상에 마음 푹 잠기다 갑니다.
건강하소서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진동 해장국집
차가운 날에 제격이라 빨래 좀 했지요
딩구는 것들의
고단함이 늙은 가슴을 파고들어
최현덕시인님 저도 뵙고 싶네요
도원 거나한 곳에서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날새워 투덜거리는 거리
함께 야윈 표정으로 서성거려봅니다
점점 밤이 무서워지는 계절이겠습니다
말씀대로 계절탓하지 마시고요
건강 살피시고요
스산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계는 비빌 언덕에 하는 예쁜 짓
계절 탓도 못 하는
고적함이
오늘을 시리게합니다
태울시인님 밤이 암울해집니다
겨울이 무섭고요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