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時享)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향(時享)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85회 작성일 19-11-04 10:03

본문

시향(時享) / 주손



모진 세파에 찟겨 군데군데 

떼가 헤진 산소들


헤진 떼사이로 철지난

새싹들이 돋아 올라

잔 떼들은 상석床石 턱밑까지

다북하다


만추의 햇살은 눈이 시리게 쏟아져 내리고


제단祭壇은 영혼을 머리에 얹어

장승처럼 우뚝 서 있다


한 줄기 서늘한 솔향기는

혼합魂匌에서 피어 오르고


언제나 익숙했던 주과포혜酒果脯醯는

선현先顯앞에 널널하다


저 뿌리깊은 잔디처럼 그윽히

엎드려보는 뭉근한 혈족들

근근히 견뎌 온 가슴 따스한

하얀 도포 자락들


하늘 떠가는 하얀 구름처럼 길게

엎디어 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조상님들의 선산앞에
시제 모시는 중책속에
업드린 시인님의 숙연한 모습을 상상 해 봅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안부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행이 힘에 부쳐 고생을 좀 했답니다 ㅎ
제게 19대조니 멀기도 하지요 ㅎ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 하고 있답니다
늘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대조 이상을 모신다는 시향!
제사보다 한 차원 정성을 다하는 의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귀한 뜻을 짙어내 주신 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시죠?
제 할일을 할 뿐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과 향필을 빕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시향의 계절인가 봅니다
여기 제주는 대부분 봄철에 딱 한 번인데
정성드린만큼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조상의 은덕으로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상의 묘소를 바라보는 그곳에서 인간사의
모든 것을 짚어 보는 깊은 안목과
후손으로 대하는 마음가짐과 다가올 후손들에게 묵언으로
들려주는 화두까지 가슴 절절하게 합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묘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중행사가 이제 거의 끝나 갑니다 ㅎ
인간만사가 틈이 없습니다
그저 앞만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1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0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08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04
14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8
13
기억놀이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9-24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9-23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21
10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17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4
8
바늘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9-12
7
고염나무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1
6
아버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09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07
4
하얀 나비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4
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2
2
다시 한번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8-31
1
임종(臨終)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