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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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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19-11-05 19:12

본문

가을과 고양이

 

그게 어쨌단 말인가

보지 않으려해도

느끼지 않으려해도 어줍잖게 쓸쓸한 바람이 불고

마른 잔디 위

몇 장 밤색 포플러 잎이 날린다해서

그렇다고 그게 무슨 대순가

 

무릎에 앉은 고양이 눈속에서 이른 저녁해 지고

눈동자 속에 바다조각을 담아 스르르 눈이 감기는데

담밖 좁은 길가 코스모스는 어쩌자고 흔들리나

그렇다고 그게 무슨 대순가

 

멀리 산자락 끝 갈대밭이 은빛으로 눈부시고

잎마저 떨어진 감나무 가지들이 파란 하늘을 어지럽게 갈라

가을이 속살을 보이며 소리없이 야위어 가는데

그렇다고 그에게 그게 무슨 대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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