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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한 장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서호693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5회 작성일 19-11-07 15:41

본문

가을바람에 춤을 추며

가벼이 홀로 떠나가는 너


너는 낙엽으로 한철 살다 가고

나는 사람으로 한세상 살다 가고


겉으로는 달라 보여도

너랑 나랑 비슷하지 않는가?


너에게서 내가 보이고

너의 죽음에서 내 죽음이 예감되니


짧지만 멋지게 살다가는 너를

나는 얼마나 닮을 수 있을까?


가지와 이별하는 순간

하나의 획을 그으며 그렇게 떠나가는 너


나도 떠나가는 그 날

너처럼 멋진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보내야 할 가지.....

떠나야 할 잎새.....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호님께서는 이렇게 멋진글을 남기시니 인생에
한획을 긋고계십니다
공감이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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