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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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11-08 20:15본문
손바닥
누가 뺨을 후려쳐 줬으면 싶은 날
철석, 파도가 다녀갔네
거대한 손바닥으로 후려쳐 주고 갔네
온몸이 아려오네
콧등에 송글 눈에도 글성 바닷물이 고였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에서 힘겨루기를 할 때
온 몸에 흥건히 밀려왔다 썰물이 되어 갔네
갯벌 같은 몸에 하얀 소금까지 만들어 놓고 갔네
바다에 놀러 갈 수 없다는 걸 아는 파도가
고기처럼 파닥이며 사는 내게 다녀갔네
그 거대한 손바닥으로
진저리치도록 짜게 후려쳐 주고 갔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죄송
한병준님의 댓글의 댓글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누처한 글을 내 놓아서 제가 죄송하지요.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