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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화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11-09 05:26

본문

꿈꾸는 화분


  정민기



  잠결에 그녀를 보았습니다
  꿈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를 꽃이라고
  시 한 편 써준 적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으로
  삼행시도 지어주었습니다

  이 새벽
  그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아침이면
  그녀가 해주는 그녀처럼 따뜻한
  밥을 먹고 싶기도 합니다

  그녀가 타주었던
  믹스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녀는 정말 꽃 한 송이였습니다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는 나는,

  나는 계절의 창가에 놓인
  꿈을 꾸는 화분 하나입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목마름과 그리움이 함께 하고 있어
같이 있을 때만이 온전한 사랑인 것을 보게 됩니다.
곁에서 떨어져 있다는것은 텅빈 생인 것을
다시금 접하게 합니다.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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